‘이클립스베리’ 시리즈 연속 우승 해낼까

입력 2024-05-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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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클립스베리’.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2번째 대상경주 ‘코리안오크스’ 출전마들

첫 경주서 한번도 1위 안 내줘
이번 대회도 압도적 우승 후보
출전 경험이 많은 ‘원평리스트’
파워풀한 ‘글로벌태양’도 주목
5일 어린이날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두 번째 경주인 ‘코리안오크스’(G2) 대상경주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오후 4시 5분 제6경주로 열린다.

국산 3세 암말 우수마를 선발하는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는 3월 31일 ‘루나스테이크스’(L, 1600m), ‘코리안오크스’(G2, 1800m), 6월9일 ‘경기도지사배’(G3, 2000m)로 이루어져 있다. 3개 경주를 모두 우승하면 ‘암말 3관마’라는 영예의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시리즈의 전 경주에서 우승하지 못했더라도 가장 높은 누적승점을 달성하면 시리즈 최우수마로 선정되어 1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승점은 경주등급에 따라 1∼5위까지 점수를 부여한다. 루나스테이크스(L)와 경기도지사배(G3)의 1위는 각각 200점, 400점을 얻지만, 코리안오크스(G2)는 우승시 600점을 획득해 시리즈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크다.

이번 경주에는 첫 경주에 출전했던 말들 중 다수가 나선다. 서울 6두, 부경 9두로 총 15마리가 출전한다. 특히 ‘루나스테이크스’에서 7마신차 승리를 한 이클립스베리가 출전한다. 활약이 기대되는 주요 출전마를 소개한다.


●이클립스베리(레이팅 71, 한국 밤색, 마주 조한수, 조교사 서홍수)


시리즈 첫 경주 ‘루나스테이크스’에서 한 번도 1위를 내어주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7마신 차 우승을 했다. 지난해 2세마 시절에는 루키스테이크스@서울 3위, 문화일보배 2위, 과천시장배에서 2위라는 무난한 성적을 냈으나 3세가 되면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뛰는 모습도 2세에 비해 한결 부드러워진 모습을 보인다. 2월 경남신문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원더풀리어와 부마가 같다. 이번 경주 압도적인 우승 후보다.

‘원평리스트’.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원평리스트(레이팅 60, 밤색, 마주 김용재, 조교사 정호익)

‘루나스테이크스’에서 출발 시 착지가 불량해 늦게 경주를 시작해 따라잡기 급급한 레이스를 펼쳐야 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농협중앙회장배(L) 경주에서도 동일한 출발 착지 문제로 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해 아쉬운 성적을 냈다. 하지만 출전마 중 비교적 출전경험이 많다는 것은 강점이다. 부마가 페더럴리스트로 혈통적으로 거리 적성이 길다는 평가다. 종반 추입이 가능하려면 안정적인 출발이 필요하다.


●글로벌태양(레이팅54, 갈색, 마주 이동혁, 조교사 방동석)

두 번째 대상경주 출전인 ‘루나스테이크스’에서 서승운 기수와 호흡을 맞춰 추입으로 2위를 했다. 파워풀한 주행이 특징이다. 지금까지는 대상경주와 인연이 없었다. 부마 제이에스초이스는 미국 벨몬트에서 열린 G3경주에서 2위를 기록했다. 혈통적으로 에이피인디로 이어져 향후 성장 기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뱅뱅뱅(레이팅46, 회색, 마주 혼디, 조교사 임성실)


2세마 시절이던 지난해 말에 경마장에 입사해 다른 출전마에 비해 출전경험이 적은 편이다. 첫 출전한 대상경주인 ‘루나스테이크스’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중간 위치에서 경주를 전개하다가 직선주로에서 폭발적인 추입력을 보였다. 부마는 거리적성이 장거리로 평가되는 티즈원더풀이다. 장거리로 이어지는 시리즈 경주에서 계속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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