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 5월 3일부터 10일까지 무료 관람
시대별 공연 기록·원본 스코어 등 풍성한 콘텐츠 마련
산불 피해복구 위한 ‘희망콘서트’도 5월 18일 개최
코리아챔버오케스트라(음악감독 김민) 창단 6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있는 전시가 열린다.
5월 3일부터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열리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 1965-2025: 음악과 헌신’ 전시다.

1965년 ‘서울바로크합주단’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KCO는 60년간 한국 클래식 음악의 발전을 이끌어 온 유서 깊은 연주단체다. 국내외 860여회 이상의 연주와 141회의 해외 공연을 기록한 KCO는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챔버오케스트라로 알려져 있다.

전시는 KCO의 60년 음악 여정을 시청각 자료와 체험형 콘텐츠로 보여준다. 사진, 음원, 공연 기록, 당시의 인쇄물 등 주요 자료를 통해 KCO의 활동을 시대별로 나누어 전시한다. 1965년 클래식 음악 불모지였던 시기부터 2025년 현재까지 KCO의 성장과 발전을 조망하며,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KCO가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 미친 영향을 느껴볼 수 있다. 국내외 작곡가들이 KCO를 위해 헌정한 창작 작품과 위촉곡의 원본 스코어도 전시돼 KCO의 예술적 기여와 작곡가들과의 깊은 협업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클래식 음악을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공간을 마련했다. KCO의 주요 공연 실황을 감상할 수 있는 사운드 청취 공간에서는 관람을 넘어 실제 음악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KCO의 역사와 음악적 업적을 되새기는 한편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위한 KCO의 헌신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5월 3일(토)부터 10일(토), 오전 10시~오후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5월 5일 어린이날은 휴관한다.



한편 KCO는 5월 18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5 희망콘서트 함께 걷는 길’을 공연한다. 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콘서트이다. 피아니스트 백혜선,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 첼리스트 문태국, 테너 이명현, 바리톤 강형규, 소프라노 박미자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함께 한다. 연주는 최수열의 지휘로 KCO가 맡는다. 입장권은 전석 1만 원으로, 티켓판매 수익금은 영남권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