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고영표, 소형준, 오원석이 전반기에만 퀄리티스타트 32회를 합작했다. 이는 10개 궂단의 국내 선발진 중 가장 많은 기록이다. 사진제공|KT 위즈
KT 위즈 고영표(34), 소형준(24), 오원석(24)이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국내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다.
올 시즌 이들 3명보다 뛰어난 국내 선발진은 찾기 어렵다. 기록이 말해준다.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가 대표적이다. KT의 국내 선발진이 기록한 QS는 총 32회로 10개 구단 중에서도 압도적인 1위다. 임찬규~손주영~송승기를 앞세운 LG 트윈스(24회·2위)와 차이도 크다. 류현진~문동주~엄상백 등으로 국내 선발진을 꾸린 한화 이글스(13회·4위)도 KT에는 필적하기 어렵다.
QS는 KT를 상징하는 기록 중 하나다. 이는 당초 에이스 고영표로 인해 생겨난 현상이다. 고영표는 2021년부터 3연속시즌 QS 20회 이상을 작성하며 전민미답의 고지에 오른 바 있다. 이로 인해 ‘고퀄스’(고영표와 QS의 앞글자를 따 줄인 말)라는 별명도 생겼다. “QS는 물론, 더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싶다”던 고영표는 올 시즌 QS 11회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공동 2위를 달리며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국내 QS 1위의 소형준(12회)과 오원석(9회)이 가세하며 탄탄한 국내 선발진이 구축됐다.
‘선발야구’는 KT의 대표적인 팀 컬러다. KT는 이강철 감독이 부임한 2019년부터 선발진의 힘을 키운 덕분에 5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에도 성공했다. 올 시즌에도 선발진의 활약은 팀 승리를 이끈 주요 요인이었다. 그 중에도 국내 선발진의 활약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실제로 KT의 국내 선발진이 등판한 날 팀 승률은 62.5%로 10개 구단 중에서도 압도적인 1위다. LG(57.1%·2위)와 삼성(53.7%·3위)도 KT의 승률에는 미치지 못한다.
이들 3명 사이에서 나오는 시너지도 상당하다. 시너지 효과로 성장세를 나타낸 선수는 오원석이다. 지난해 10월 SSG 랜더스에서 KT로 트레이드된 오원석은 이적 후 완전히 다른 선수로 탈바꿈했다.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한 그는 10승3패, 평균자책점(ERA) 2.78, 이닝당출루허용(WHIP) 1.24로 전반기를 마치기도 전 커리어하이를 작성했다. 이 감독은 “(고)영표와 (소)형준이로부터 좋은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며 “좋은 투수들 사이에 있으니 구종이나 볼배합 연구의 측면에서 서로 학습의 효과가 클 것”이라고 봤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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