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소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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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후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한 일본 여행 근황을 전했다.

박미선은 2일 소셜미디어에 “정말 오랜만의 가족여행”이라는 글과 함께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을 찾은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미선은 남편 이봉원, 두 자녀와 함께 모자를 눌러쓴 채 밝은 미소를 지었다. 암 치료 과정에서 짧아진 머리를 배려하듯 가족 모두가 모자를 맞춰 착용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많이 웃고, 먹고, 걷고. 다 같이 놀이공원 가본 게 얼마만인지”라며 여행의 여유와 감격을 전했다. 특히 박미선·이봉원 부부의 투샷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1년 만으로 투병을 함께 견딘 가족의 끈끈한 애정이 더욱 애틋함을 더했다.

박미선 소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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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은 지난해 유방암 진단을 받고 방송 활동을 중단, 항암 12회·방사선 16회 등 힘겨운 치료를 견뎠다. 지난달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짧은 머리로 등장해 “생존 신고하러 나왔다”며 치료의 고비를 털어놓아 큰 응원을 받았다. 현재는 완치 판정을 받고 재발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약물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박미선의 소셜미디어는 완치 판정을 받은 이들부터 현재 치료 중인 환우들까지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유방암 생존자와 투병 중인 누리꾼들이 치료 과정과 후기를 공유하며 서로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