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운동장 전경사진과 체육시설 확충 조감도. 사진제공ㅣ영주시

시민운동장 전경사진과 체육시설 확충 조감도. 사진제공ㅣ영주시




경북도 심의 통과로 사업 ‘탄력’… 국·도비 112억 확보로 재정 부담 덜어
장애·비장애 벽 허무는 생활체육 메카로… “전국대회 유치·시민 건강권 확보”
영주시가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체육 인프라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 주경기장 한계 넘는다… ‘열린 체육공간’으로 대전환
영주시민운동장은 연간 43차례의 공식 행사와 90만 명에 육박하는 이용객이 찾는 지역 체육의 허브다. 하지만 주경기장 중심의 구조 탓에 대규모 대회가 열릴 때마다 시민들의 일상적인 체육 활동이 멈추거나, 시설 이용이 제한되는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에 영주시는 총사업비 280억 원(국·도비 112억 원 포함)을 투입해 보조경기장 신설과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을 골자로 한 ‘생활밀착형 체육 인프라 확충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시민 누구나 주·야간 상시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체육공간’으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 세 번의 심의 끝에 얻어낸 ‘조건부 가결’… 친환경 인프라 약속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16일 경상북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며 최대 분수령을 넘었다. 시는 총 3차례에 걸친 세밀한 심의 과정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을 입증했다. 특히 위원회의 의견을 수용해 가흥로 도로변에 차폐 녹지를 조성하는 등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설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축구·론볼부터 반다비 센터까지… 포용적 체육 복지 실현
새롭게 들어설 보조경기장은 축구, 풋살은 물론 장애인 스포츠인 론볼 경기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이는 전지훈련 유치와 지역 학생들의 체육 수업 공간으로도 활용되어 지역 경제와 교육 환경 개선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준공 예정인 ‘반다비 체육센터’(연면적 2,000㎡)도 기대를 모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농구장과 다목적 체육관을 갖춰, 지역 내 소외되는 이 없는 ‘포용적 체육 복지’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보조경기장과 반다비 센터가 완공되면 시민들의 여가 생활이 한층 풍요로워질 것”이라며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과 적극적인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건강도시 영주’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주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