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자동화 물류센터 내부 전경.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 자동화 물류센터 내부 전경.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스포츠동아 원성열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급성장하는 K-뷰티(화장품) 물류 시장 선점에 나섰다.

화물 입고, 보관, 포장, 배송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풀필먼트(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를 확대해 국내 기업의 물류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헤어 및 바디케어 전문 브랜드 ‘쿤달(KUNDAL)’을 운영하는 더스킨팩토리와 3자 물류(3PL)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계약으로 더스킨팩토리 제품의 입고와 보관, 포장 및 출고에 이르는 물류 전 구간을 책임지는 파트너로 활동한다. 수도권에 위치한 첨단 자동화 물류센터를 통해 국내 고객 대상 고도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센터는 무인운반차(AGV) 등 최첨단 설비를 대거 도입해 다품종 소량 주문이 빈번한 e커머스(전자상거래) 환경에서도 오차 없는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다.

스마트 물류 솔루션과 데이터 기반 운영 시스템을 통해 수요 변동에도 유연하게 대응한다. 뷰티 제품은 온도와 습도 등 보관 환경이 중요하므로 상품 특성에 맞춘 안전한 보관과 효율적인 출고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특히 더스킨팩토리의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해 역직구(CBT) 물류와 통관, 항공 및 해상 수출을 포함한 전 구간 ‘엔드 투 엔드’ 물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며 국내 뷰티 브랜드의 세계화를 뒷받침한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열풍이 거세지며 관련 물류 시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2027년 글로벌 K-뷰티 시장 규모는 139억 달러, 한화로 약 2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자동차 물류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풀필먼트 센터와 글로벌 운송망이 결합된 ‘원스톱 물류 플랫폼’ 구축에 힘을 쏟아왔다. 이를 통해 해외 현지의 라스트마일 배송까지 통합 지원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최첨단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물동량 변화에도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며 “고객사의 물류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임으로써 국내는 물론 글로벌 수출 물류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고객사의 시장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현대글로비스 자동화 물류센터 내부 전경.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