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페스타’·‘강화에서 일주일 살기’ 등 체류형 관광상품 본격 추진
●마니산 치유의 숲·DMZ 평화관광 등 역사·자연 자원 활용 콘텐츠 강화

강화군, 당일 관광 넘어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에 나섰다. 사진제공|강화군청

강화군, 당일 관광 넘어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에 나섰다. 사진제공|강화군청



강화군이 당일 방문 중심의 관광 구조에서 벗어나 체류형 관광 중심의 관광정책 전환에 나섰다.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강화군은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접근성과 풍부한 역사·자연·평화 자원을 기반으로 연간 약 1,700만 명이 찾는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다. 다만 관광객 대부분이 하루 일정으로 방문하는 형태가 많아 지역 내 체류시간과 소비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올해 관광정책 비전을 ‘머무르며 회복하는 관광도시, 강화’로 설정하고 관광객이 지역에 머물며 여행과 휴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정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숙박과 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확대한다. 강화군은 온라인 여행사와 협력해 관내 펜션과 야영장 등 숙박업계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숙박과 지역 관광을 결합한 ‘숙박 페스타’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객이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강화에서 일주일 살기’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3일·5일·7일 이상 체류하면서 단계별 체험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장기 체류를 유도하는 동시에 온라인 홍보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강화군이 보유한 자연·역사 자원을 활용한 치유형 관광 콘텐츠 확대도 추진된다. 군은 마니산 치유의 숲을 중심으로 웰니스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섬 지역 특성을 반영한 아웃도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 돈대와 사찰 등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명상과 요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휴식과 치유 중심의 관광 콘텐츠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강화 북부권의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활용한 평화관광 콘텐츠 개발도 확대해 관광 자원의 다양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도 함께 추진된다. 강화군은 지난 2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를 공개 모집했으며, 선정된 여행사를 중심으로 외국인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관광박람회와 연계한 홍보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용철 군수는 “관광이 단순 방문을 넘어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경험하고 머무르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강화군이 가진 다양한 관광 자원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 인구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화|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