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원성열 기자] 제주항공이 올해 1분기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많은 수송객을 기록하며 업계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1분기 수송객수는 331만 1358명으로 2025년 1분기 266만 5579명 대비 24.2% 증가했다. 국내선 수송객은 109만 9756명, 국제선은 221만 1602명으로 집계되며 각각 27.4%와 22.7%의 성장세를 보였다.

운항편수 역시 1만 9231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국내선 6218편, 국제선 1만 3013편이 운항되었다. 특히 수송객수 증가율이 운항편수 증가율을 두 배 이상 크게 웃돌며 공급 확대 대비 수요 증가가 훨씬 가파르게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항공의 1분기 평균 탑승률은 91.9%로 국적사 평균 탑승률인 88.8%를 3.1%P 상회했다. 특히 3월 국내선 탑승률은 83.6%인 국적사 평균을 훌쩍 넘긴 91.7%를 기록해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제주항공은 기업결합 시정조치로 배분받은 김포~제주 슬롯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3월 29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하루 왕복 4회 증편 운항을 시작했으며, 5월 12일부터는 인천~제주 노선에 주 2회 시범운항을 개시해 외국인 여행객의 제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변화하는 여행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운항 전략을 통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