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리그(U-13) 청룡 결승서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 8-5 제압
‘MVP 영광’은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 투타의 중심 조승민

제13회 국토정중앙 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U-13 청룡 우승을 차지한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13회 국토정중앙 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U-13 청룡 우승을 차지한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경기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박영주 감독)이 제13회 국토정중앙 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정상을 밟았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30개 팀이 참가해 5월 2~7일 강원도 양구군 하리야구장 등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6개 부문에서 예선 조별리그~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렸다. 양구군스포츠재단, SOOP, 야구용품사 도미니온(DOMINION)이 후원한 가운데 U-13 청룡 결승전 등 2경기는 SOOP을 통해 생중계됐다.

제13회 국토정중앙 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U-13 청룡 우승을 차지한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13회 국토정중앙 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U-13 청룡 우승을 차지한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유소년야구 최강 리그인 U-13 청룡 우승을 차지한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을 대표하는 신흥 강호다. 이번 대회 예선 조별리그에선 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김종철 감독)을 10-2, 경기 과천시유소년야구단(최정기 감독)을 9-6으로 연파했다. 결선 첫 경기인 8강전에서도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을 10-1로 대파했다. 그러나 준결승에선 서울 구로구유소년야구단(김덕환 감독)을 맞아 정규 이닝을 8-8 동점으로 마친 끝에 힘겹게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한화 이글스 출신 박상규 감독이 지휘하는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과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이 맞붙은 결승전은 1회부터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전개됐다.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이 1회초 5번타자 김동준의 선제 중월 3점홈런으로 기세를 올리자,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도 1회말 반격에서 박서준의 2타점 우중간 2루타 등으로 단숨에 3-3 동점을 만들었다.

2회말 1점을 추가한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은 3회말 파상공세로 승기를 움켜쥐었다. 강민형과 송누리의 1타점 적시타 등 집중 4안타와 사구를 묶어 대거 4점을 뽑았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8-3,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의 5점차 리드로 바뀌었다.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이 5회초 박도혁의 우중월 2점홈런으로 다시 3점차로 추격했지만,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은 6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마무리투수 황지후의 세 타자 연속 탈삼진을 앞세워 2018년 창단 이후 첫 U-13 청룡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제13회 국토정중앙 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U-13 청룡 MVP로 선정된 조승민.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13회 국토정중앙 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U-13 청룡 MVP로 선정된 조승민.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 투타의 중심인 조승민이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고, 박도혁(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과 문현서(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가 나란히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제13회 국토정중앙 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U-13 청룡 우수선수로 뽑힌 문현서(왼쪽))와 박도혁.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13회 국토정중앙 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U-13 청룡 우수선수로 뽑힌 문현서(왼쪽))와 박도혁.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MVP의 영예를 안은 조승민은 “이제 중학교 1학년인 만큼 더 책임감을 가지고 매일 열심히 훈련해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며 “박병호 선수의 강한 타격과 홈런을 치는 모습이 멋있고, 항상 꾸준하게 자기 관리를 하는 모습을 닮고 싶다. 나중에 박병호 선수처럼 훌륭한 프로야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을 제13회 국토정중앙 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 U-13 청룡 우승으로 이끈 박영주 감독.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을 제13회 국토정중앙 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 U-13 청룡 우승으로 이끈 박영주 감독.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번 대회에서 U-13 청룡뿐 아니라 U-11 청룡까지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의 2관왕을 이끈 박영주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창단 첫 유소년(U-13) 청룡 우승과 꿈나무(U-11) 청룡 3연패를 차지해 매우 뜻깊다”며 “지난 8년간 ‘전문적인 것이 엘리트 야구다’라는 생각으로 아이들의 훈련 환경, 교육 시스템, 체계적 관리를 기존 초등학교 야구부나 리틀야구단 이상으로 신경 쓰며 준비했는데 성과가 나타나는 것 같아 뿌듯하다. 클럽 엘리트 야구의 모범이 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은 “13년을 함께한 국토정중앙 양구 대회는 유소년야구대회의 시초나 다름없다. 양구군스포츠재단을 비롯한 양구군 관계자와 양구군민에게 감사드리며, 유소년야구 저변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제13회 국토정중앙 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수상자

●새싹리그(U-9) ▲우승=경기 빅드림유소년야구단(니퍼트 감독) ▲준우승=서울 송파구마인볼유소년야구단(이홍구 감독) ▲MVP=최우수선수 최지호(경기 빅드림유소년야구단)

●꿈나무리그(U-11) 청룡 ▲우승=경기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박영주 감독) ▲준우승=경기 파주시유소년야구단(김민수 감독) ▲MVP=배지원(경기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

●꿈나무리그(U-11) 현무 ▲우승=전북 완주군유소년야구단(김병철 감독) ▲준우승=인천 연수구나인유소년야구단(박한솔 감독) ▲MVP=양하준(전북 완주군유소년야구단)

●유소년리그(U-13) 청룡 ▲우승=경기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박영주 감독) ▲준우승 –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박상규 감독) ▲MVP=조승민(경기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

●유소년리그(U-13) 백호 ▲우승=서울 동작구유소년야구단(신희광 감독) ▲준우승=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정선기 감독) ▲MVP=이대영(서울 동작구유소년야구단)

●주니어리그(U-16) ▲우승=세종공공SC(김승권 감독) ▲준우승=강원 평창반다비스주니어야구단(김민범 감독) ▲MVP=김윤학(세종공공SC)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