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복합문화예술공간인 화산1914 에서 개최된 ‘2026 K-관광 로드쇼’ 충남 홍보부스 앞에서 대만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사진제공 |충남문화관광재단

타이베이 복합문화예술공간인 화산1914 에서 개최된 ‘2026 K-관광 로드쇼’ 충남 홍보부스 앞에서 대만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사진제공 |충남문화관광재단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충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이 대만 타이베이에서 충남과 충북을 연결하는 초광역 관광교통망을 홍보하며 글로벌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이들은 현지에서 “시엔짜이 룬따오 쭝난러. 환잉 라이따오 쭝난!(이제 충남 차례입니다. 충남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을 외치며 대만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충남도와 재단은 충북문화재단과 함께 15~17일 타이베이 복합문화예술공간 화산1914에서 개최된 ‘2026 K-관광 로드쇼 in 타이베이’에 참가해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의 대표 축제와 초광역 관광교통 버스인 ‘C-Tour Bus’를 집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한국관광공사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기업 등이 동참한 이번 로드쇼에는 약 3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재단은 ‘버스(C-Tour Bus) 하나로 여행하는 새로운 한국, 충청도 여행’이라는 주제로 6개 부스를 운영했다.

홍보 부스에서는 룰렛 돌리기와 네컷사진 촬영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를 제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항공사 에어로케이와 협업해 한국행 항공권을 증정하는 응모 이벤트도 열어 3일 동안 약 8800여 명이 충남 홍보관을 찾았다. 현지 관람객들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에 큰 호응을 보냈다.

핵심 홍보 대상인 ‘C-Tour Bus’는 청주국제공항과 충남 공주시, 부여군을 잇는 독창적인 관광교통 모델이다. 기존에 3회 환승하며 4시간이 소요되던 노선을 평균 1시간 40분 직통 노선으로 단축한 순환버스가 핵심이다. 관람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호출해 탑승하는 수요응답형 교통(DRT)도 공주시와 부여군에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대만 시장 진출을 넓히기 위해 14일 세계여행사, 동남여행사 등 현지 주요 6개 여행사와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앞서 열린 ‘2026 일본 도쿄 K-관광 로드쇼’에 참여했던 재단은 방한 규모 3위를 기록 중인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획기적인 교통망 개선이 대만 여행객의 발길을 충청도로 이끄는 핵심 열쇠가 될 모양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