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악 인프라·전통문화 자원 분석 통해 해남형 운영모델 모색
■ 지역 예술인 참여 확대·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 기대

해남군 신청사 전경. 사진제공=해남군

해남군 신청사 전경. 사진제공=해남군


해남군이 지역 전통문화예술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악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해남군은 군립국악예술단 창단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하기 위해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역에 산재한 전통문화 자원과 국악 인적 기반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군립예술단 설립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군은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활동 환경 조성을 위해 군립예술단의 국악 분야 확대 방안을 꾸준히 검토해 왔다. 이번 용역은 이러한 논의를 구체화하는 과정으로, 향후 해남 문화예술 정책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전망이다.

용역은 착수일로부터 180일 동안 진행된다. 지역 내 국악 관련 인적·물적 자원 현황을 조사하는 것은 물론 전통문화 자원의 활용 가능성과 인근 지자체 국악단 운영 사례를 분석해 해남에 적합한 운영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 경제성과 재정 여건, 정책적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조직 구성 방안과 예산 규모, 단계별 운영 전략까지 폭넓게 살펴볼 예정이다.

군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와 지역 국악인, 예술단체, 군민 의견을 수렴해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기악과 성악, 무용 등 분야별 운영 가능성을 검토하는 한편 기존 지역 예술단체와의 협력 모델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문화예술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각종 공연과 예술제에서 전통 예술인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지역 문화예술 저변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군립국악예술단 창단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사전 검토 과정”이라며 “지역의 전통문화 자원과 국악인의 역량을 면밀히 분석해 군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 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해남|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