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간 사망사고 제로…‘대체불가’ SUV”

입력 2024-04-2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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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플래그십 SUV XC90은 영국에서 2002년부터 16년간 단 한 건의 사망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교통사고 사망 및 중상자 제로’를 목표로 하는 볼보의 비전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의 혁신적 안전시스템 집대성한 ‘XC90’

볼보의 혁신적 안전 시스템 최초 적용
美IIHS 충돌 안전테스트서 최고 등급
티맵 인포테인먼트, 고객 만족도 높아
럭셔리 인테리어·첨단 편의사양 갖춰
고금리와 고물가로 신차 구매 수요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3월 1081대를 판매, 전월(961대) 대비 판매량을 12.5% 늘리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볼보자동차의 이러한 성과는 안전성이 검증된 패밀리 SUV를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영국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인 ‘대첨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XC90은 영국에서 2002년부터 16년간 단 한 건의 사망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교통사고 사망 및 중상자 제로(0)’를 목표로 하는 볼보의 비전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안전 시스템 상향 평준화 이끈 XC90


지난해 5831대가 팔리며 국내 수입SUV 판매 1위를 차지한 베스트셀링 모델 XC60, 볼보의 혁신적 안전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하며 볼보자동차 전 라인업의 ‘안전 상향 평준화’를 이끌어 낸 XC90. 이 두 모델은 올해 1분기 누적판매량(3007대) 중 절반 이상(약 53%)에 달하는 1591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볼보의 플래그십 SUV, XC90은 볼보자동차의 안전 철학을 집대성한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가 주관하는 충돌 안전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에 선정되기도 했다.

97년간 안전 헤리티지를 이어온 볼보자동차는 XC90을 통해 자사 최초의 안전 기술들을 선보여왔다. ▲2002년 전복 방지 시스템(RSC) ▲2014년 교차로 추돌 감지 및 긴급 제동 시스템 ▲2014년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등 볼보자동차의 여러 안전 시스템을 XC90에 최초로 적용했다.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철학 아래, 볼보자동차의 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 ‘인텔리세이프’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인텔리세이프’는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최대 140km/h까지 설정된 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 II’ ▲차량, 보행자, 자전거, 대형 동물 감지 및 교차로 추돌 위험 감지 기능에 조향 지원까지 갖춘, 볼보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긴급 제동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의 최신 능동형 안전 시스템 등을 포함한다. 이 외에도 비상 상황 시 버튼 하나만으로 24시간 사고 접수 및 긴급 출동 신청, 서비스센터 안내 등을 제공하는 ‘볼보 어시스턴트’ 서비스도 갖췄다.

XC90은 스웨디시 럭셔리를 대표하는 인테리어와 편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볼보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긴급 제동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아래 사진).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통합형 디지털 커넥티비티

XC90은 안전 기술뿐 아니라 디지털 커넥티비티까지 빠짐없이 갖췄다. 볼보자동차가 300억 원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공동으로 개발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볼보자동차를 선택하는 주요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내비게이션 ‘티맵’과 AI 플랫폼인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차 안에서 발화어(아리아)를 부르면 길 안내부터, 공조 설정, 정보 탐색, 음악 재생, 전화 및 문자 확인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96%에 달하는 음성 인식률은 고객들이 만족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특히 2024년식부터 적용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고도화되고 개인화된 편의와 안전을 제공한다.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신호등 정보, 3D 지도 등 고도화된 정보를 제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목적지 설정, 음악 재생 등 여러 서비스를 하나의 발화어로 통합 설정 및 실행할 수 있는 ‘개인화 루틴’, 날짜와 개인 일정 등을 브리핑하는 ‘데일리 브리핑’ 등의 기능도 운전자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커넥티비티를 선사한다. 볼보는 여기에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지원 및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 등을 제공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모빌리티 환경을 완성했다.


●‘스칸디나비안 럭셔리’ 인테리어


XC90은 볼보의 플래그십 SUV로서 스웨디시 럭셔리를 대표하는 인테리어와 편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대시보드 및 센터콘솔 마감은 나무의 질감을 강조한 천연 리니어 월넛 소재로 포근하고 우아한 무드를 완성했다. 영국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윌킨스(B&W)와의 협업으로 완성한 프리미엄 오디오 사운드 시스템도 갖췄다. B&W 시스템은 기계적 공진 상태를 완벽에 가깝게 구현하는 컨티뉴엄 콘을 탑재해 전 좌석에 풍부하고 세밀한 음질을 제공한다. 또한 예테보리 네페르티티 재즈 클럽을 모티브로 한 ‘재즈클럽 모드’와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도 탑재했다. 아울러 스웨덴 오레포스사의 크리스탈 기어노브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이 보여줄 수 있는 우아함과 아름다움의 정수를 보여준다.

원성열 스포츠동아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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