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춘의 ‘R&D종합센터’ 주차장 마감재 부실시공?

입력 2024-05-06 0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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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R&D혁신센터’ 부천시 춘의동 38번지 공사 현장(마감재가 뜯겨나간 모습). 사진 | 장관섭 기자

준공을 앞둔 경기 부천 춘의 ‘R&D혁신센터’ 주차장 천장 공사에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기도가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서 선정돼 추진한 부천 춘의 도시재생사업(부천시 춘의동 38번지)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준공하는 R&D혁신센터는 지하 2층~지상 1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면적은 1만7000㎡에 달한다.

이 곳은 연구·개발(R&D)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사무실, 강의실, 공공기기이용센터, 벤처카페, 도시통합관제센터 등 기업을 지원하는 공간들이 함께 들어선다.

하지만 스포츠동아의 취재 결과, 이 곳의 주차장 천장 마감재가 갈라지고 뜯겨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마감재는 1㎡당 30㎏의 무게를 가지고 있어, 1m 이상 천정에서 떨어지면 위험할 수 있다. 이러한 마감재는 지하주차장 등에서 내화, 흡음, 단열, 결로 방지 등을 위해 뿌리는 작업인 ‘뿜칠’ 작업으로 인해 발생된 하자로 인정받게 된다.

경기도 ‘R&D혁신센터’ 부천시 춘의동 38번지 공사 현장(마감재가 갈라진 모습). 사진 | 장관섭 기자


부천 춘의 도시재생사업으로 새롭게 조성된 R&D혁신센터는 기업들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공간과 시설을 제공하며, 경기도가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그러나 이번 주차장 천장 마감재의 하자는 조속히 해결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부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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