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대출 65억 끼고 94억원에 장충동 토지 매입

입력 2024-06-17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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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승기가 94억원에 장충동 토지를 매입했다.

17일 머니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승기는 지난 5월 서울 중구 부촌인 장충동 주택가 인근 토지 약 618㎡(187평)를 94억원에 매입했다.

이 토지에는 채권최고액 78억 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다. 통상 대출금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65억원 가량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땅은 단독주택 부지로 쓰였다가 2012년 한 외식업체에 소유권이 넘어가면서 주택이 철거됐다. 이 외식업체는 이 부지에서 한양도성 성벽 기저부가 발견된 후 매매계약을 철회했다.

이후 공터로 방치됐던 땅은 지난해 말 문화유산위원회가 원형 그대로 해당 지역의 흙으로 다시 덮어놓기로 했다. 결국 성벽 기저부를 제외한 일부 토지 사용 허가를 받았다.

한편 이승기는 장인이자 배우 견미리의 남편의 주가 조작 혐의와 관련해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16일 이승기는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승기는 한 가정을 책임진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한 아이의 아빠로서, 한 집안의 사위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이승기 장인·장모 역시 새롭게 태어난 생명의 조부모가 됐다. 특히 이번 사안은 이승기가 결혼하기 전 일이며, 가족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앞서 견미리 남편인 이 씨는 주가를 조작해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가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됐다.

동아닷컴 연예스포츠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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