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갑태 여수시의원, 산단 화학물질 누출 재발방지 대책 마련 촉구

입력 2024-06-17 17: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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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4시간 동안 은폐…기업 안전불감증·행정기관 늑장 대응”

문갑태 여수시의원. 사진제공=여수시의회


문갑태 여수시의원이 17일 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발생한 여수산단 세아엠엔에스 화학물질 누출사고는 기업의 안전불감증과 행정기관의 부실 대응이 드러난 민낯”이라고 지적하며 “여수산단의 종합적인 환경 안전 대책을 마련하라”고 여수시에 촉구했다.
문 의원은 “가스 누출사고가 새벽 2시 40분에 발생했는데 4시간이 지난 후에야 시민의 제보로 소방서에 신고되면서 밝혀졌다”며 “독성물질은 사고 발생 즉시 15분 안에 지자체와 관리감독 기관에 신고해야 함에도 4시간 동안 이같은 사실이 은폐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2000여 명에 가까운 인근 주민과 노동자들이 대피하고 출근 차량들도 뒤엉켜 혼잡이 일었다”며 “기업들이 면피성 떠넘기기와 무책임한 태도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갑태 의원은 또한 민관합동조사를 통한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마련, 피해 노동자·시민 공식적 사죄·배상, 비상대응 매뉴얼 정비, 민간환경감시센터 운영 등 여수시에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여수|박성화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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