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당선자. 동아일보DB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 교육감으로 당선된 조희연 후보가 자신의 아들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조희연 당선자는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당선 소감을 전했다.
조희연 당선자는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요. 저는 이제 기쁨보다 오히려 책임감이 좀 앞섭니다. 왜냐하면 세월호 사건 이후에 부모님들의 새로운 교육에 대한 요구 같은 것들이 많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투표에. 그래서 그것을 얼마나 받아낼지 좀 염려되기도 하고요.”라고 말했다.
당선 후 ‘우리 아버지 지지한다, 믿는다’ 했던 아들은 뭐라고 하던가요, 제일 기뻐하지 않나요? 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조희연 당선자는 “예, 물론입니다. ‘아빠, 잘 했지?’, 이렇게 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웃음).”라고 답했다.
조희연 후보의 둘째 아들 성훈씨는 지난달 29일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인간 조희연은 사회적 약자를 어느 순간에서나 생각하는 사람이고, 지나칠 정도로 돈 욕심 없이 살아왔으며, 누구보다도 제 말을 경청해주신 분”이라고 말하며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한편 조희연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39.1%의 득표율로 문용린(30.7%), 고승덕(24.3%) 후보를 제치고 서울시 교육감에 당선됐다.
누리꾼들은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부자지간 훈훈”,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활동 기대할께요”,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역전드라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