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41)씨가 '노무현 대통령과 유병언 회장이 식사를 했다'는 허위글과 사진을 SNS와 인터넷에 유포한 누리꾼을 검찰에 고소했다.
5일 창원지검은 노무현의 장남 노건호씨가 지난달 4일 사자(死者)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한 이 사건을 배당받아 경찰에 수사 지휘를 내렸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사진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유병언 전 회장이 삼계탕을 먹고 있는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급속도로 유포됐다.
하지만 사진 속 인물은 유병언 전 회장이 아니라 당시 참여정부 경제보좌관 이었던 조윤제 서강대 교수로 드러났다.
한편, 새누리당 조원진(55) 의원은 지난달 11일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에서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게 “전직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을 할 때 유병언 하고 밥 먹은 사진이 나왔어요. 확인해보셨습니까”라고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노무현 장남 화날만 하네", "노무현 장남 고소건, 이해가 간다", "노무현 장남, 얼마나 답답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