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41)씨가 ‘노무현 대통령이 유병언 회장과 함께 식사를 했다’는 허위사실과 사진을 SNS와 인터넷에 유포한 누리꾼을 검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지방검찰청은 5일 건호 씨가 지난달 4일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이 누리꾼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건호 씨가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과 유병언 전 회장이 삼계탕을 먹고 있는 사진’이 유포되고 있는데, 사진 속 인물은 유병언 전 회장이 아니라 참여정부 당시 경제보좌관이었던 조윤제 서강대 교수라는 것.
검찰은 이 사건을 공안부에 배당, 경남지방경찰청에 수사하도록 지휘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원진 국회의원(새누리당)은 지난달 11일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에서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게 “전직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을 할 때 유병언 하고 밥 먹은 사진이 나왔다. 확인해 봤는가”라고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노무현 장남 고소건, 그런 일이 있었구나”, “조원진 국회의원 발언 무책임해”, “조원진 국회의원, 정말 그런 말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