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저가 담배 검토, 노인층 불만 고려…정책 일관성 결여 우려

입력 2015-02-17 2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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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저가 담배 검토, 사진|pixabay

與 저가 담배 검토, 사진|pixabay

與 저가 담배 검토 소식이 눈길을 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저가담배 판매 방안을 검토해 볼 것을 당 정책위원회에 지시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유 원내대표가 경로당 등 민생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의견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KT&G와 함께 검토한 뒤 실제 정책 구현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면 저가담배 판매 대상과 기준 등 기술적인 부분까지 정책위에서 세밀하게 다뤄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새누리당이 저가 담배 상품 개발을 검토한 데는 상대적으로 여권 성향이 강한 노인층이 담뱃값 인상에 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흡연율을 낮추겠다며 담뱃값을 인상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다시 저가 담대를 검토하면서 정책 일관성에 대한 비판도 예상되고있다.

이종훈 원내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순수한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된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이종훈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연말정산 환급 일정과 관련, "환급은 2월에, 분납은 3, 4, 5월까지 3개월간 하는 쪽으로 (결정) 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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