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면전서 박대통령 뼈있는 농담 "왜 저보고 그년이라 하셨어요?"

입력 2015-10-23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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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면전서 박대통령 뼈있는 농담 "왜 저보고 그년이라 하셨어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2일 청와대 5자 회동에서 새정새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왜 그때 (저보고) 그년, 이년 그런거예요?”라고 뼈있는 농담을 던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박 대통령은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아까 뵈니 인상도 좋으시고 말씀도 참 잘하는데 예전에 왜 저보고 그년, 이년 이라고 그렇게 했잖아요”라고 농담을 했다.

이에 이종걸 원내대표는 “3년이 지난 일이고, 오타로 빚어진 일이지만…사과드린다”고 답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나도 당황스러운데 이종걸 대표는 얼마나 당황스러웠겠나”라며 박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일격’에 자신도 당황했다고 회담 비화를 공개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시절이던 지난 2012년 8월,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당 돈 공천 파문을 비판하면서 “‘공천헌금’이 아니라 ‘공천장사’. 장사의 수지계산은 직원의 몫이 아니라 주인에게 돌아간다”라며 “그들의 주인은 박근혜 의원인데 그년 서슬이 파래서 사과도 하지 않고 얼렁뚱땅…”이라고 언급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당시에도 이 원내대표는 “‘그년’은 ‘그녀는’의 오타”라며 “한번 보내기 클릭을 하면 정정이 안 되는 트위터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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