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기자회견 "분열하는 야당 안쓰러워, 문재인 대표 요청 수락"

입력 2015-12-28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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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기자회견 "분열하는 야당 안쓰러워, 문재인 대표 요청 수락"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이 새정치민주연합 입당을 공식 발표했다.

표창원 소장은 27일 오전 11시20분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당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표도 참석했다.

표창원 소장은 “정치를 통해 정의를 실현하고, 진실을 밝히고 싶다”면서 “안철수, 김한길 전 대표 등 다른 정치인들의 제안을 거절해 왔지만, 분열하는 제1 야당의 모습이 안쓰럽고 부족한 힘이라도 보태야 한다는 의무감에 문재인 대표의 요청에 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신인, 새내기 정치인으로서 참신하고 깨끗한 모습 보여드리겠다”면서 “흔들리는 나라와 아파하는 국민 앞에서, 그런 사치를 누리는 당신들 끼리의 다툼에 말려들거나 끼어들 생각이 없다. 야당의 역할은 너무도 막중하다. 강해져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표창원 소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새정치민주연합 입당에 관한 입장을 표명했다.

표창원 소장은 이 글을 통해 “사람의 가치를 가볍게 여기는 나쁜 정치와 권력이 방치해 온 ‘안전’, 말로만 떠들어 온 ‘안전’을 실제로 확보해 드리기 위해 전력을 다해 보겠다”면서 “정치에 발 담그지 않길, 때 묻지 않길, 치우치지 않고 바른 말, 정의의 목소리를 내주길 기대하셨던 분들께도 사과드린다. 여러분께 미안한 만큼, 더 열심히,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표창원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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