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더민주 입당]진중권 “초초하고 다급한 건 청와대와 새누리”

입력 2016-02-02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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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응천 더민주 입당.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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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민주 입당]진중권 “초초하고 다급한 건 청와대와 새누리”

새누리당은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당)의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간비서관 영입에 대해 “최악의 인재영입 케이스”라고 혹평했다.

2일 새누리당은 “조응천 전 비서관은 현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까지 지냈고 (정윤회) 문건 유출 파동의 한가운데 있던 인물이었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더민주의 초조함과 조급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진중권 교수는 “대선 때에 다시 정윤회 사건이 이슈로 떠오를 수 있겠죠”라며 “새누리당에서 더민주를 향해 '초조하고 다급하다'고 비난하는데, 정작 초조하고 다급한 것은 청와대와 새누리겠죠”라고 꼬집었다.

앞서 조응천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민주 입당을 선언했다.

조 전 비서관은 “현실 정치가 아무리 욕을 먹어도 누군가는 그 진흙탕에 뛰어 들어 희망의 정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것이 잘못된 권력을 바로세우고 국정을 바로세우고 나라를 바로가게 하는 길이라고 확신한다. 희망을 일구고 싶다”고 입당 소감을 밝혔다.

조 전 비서관은 '정윤회 문건'의 유출 배후로 지목받아 검찰에 기소됐었으며, 지난해 10월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사진=조응천 더민주 입당.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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