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 또 다시 친인척 특혜 의혹에 휩싸였다.
20일 한 매체는 “과거 서 의원이 대학생 딸 장 씨를 자신의 의원실 인턴비서로 채용했다”며 “국회 인턴 경력이 장 씨의 로스쿨 입학 과정에서 이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 씨는 19대 국회 때인 지난 2014년 약 5개월 동안 국회 인턴 비서로 일했다.
서 의원은 이 매체에 “기존 인턴이 그만두면서 평소 의원실 일을 돕던 딸이 정식 인턴으로 출입증을 받아 의원실 출입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딸이 ‘PPT의 귀신’이라고 불릴 정도로 보좌진들 사이에서 칭찬을 많이 받아 그 자리에 채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 의원은 이어 “딸은 새벽부터 밤까지 근무를 했으며, 기본급 수준이었던 급여도 다시 후원금으로 반납했다. 개인적으로 쓴 돈은 없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현재 로스쿨에 재학 중인 딸 장 씨에 대해 “대학시절 총장상도 받았고, 최고 학점을 받았었다”며 “자신의 실력으로 로스쿨에 입학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 의원은 지난해에도 친동생을 5급 비서관으로 채용해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서 의원은 측은 “고된 업무에 가족의 도움이 필요했던 것”이며 “(서 의원의 친동생) 본인은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라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여성동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