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미르 재단’ 한국-이란 문화교류사업 수행기관 선정 의혹 제기

입력 2016-10-04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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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미르 재단’ 한국-이란 문화교류사업 수행기관 선정 의혹 제기

국민의당이 4일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 시 체결된 문화교류사업의 주체로 신생 재단인 미르재단이 명시됐다”며 “주체 선정 과정에 대한 명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윤영일·최경환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대통령이 지난 5월 1~3일 이란을 국빈 방문했을 때 ‘문화상업시설건설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 양해각서 체결의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국무회의 보고서에 핵심사업인 K타워프로젝트의 주체가 미르재단으로 명시돼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기간 미르와 K스포츠는 파격적인 지원을 받았다. 관련자들은 두 재단의 모금과정과 서업추진과정에서 도대체 누가 왜 이 두재단을 파격적으로 지원했는지 전모를 밝히고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5일 한국토지주택공사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으며,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해당 문제를 집중 추궁하겠단 방침이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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