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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대기업 총수 중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첫 사례로 12일 오전 9시 30분 경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이번 일로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린 점 국민들께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08년 에버랜드 전환사채 특검 이후 9년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게 됐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문제가 걸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국민연금이 승인해주는 대가로 최순실 씨 모녀를 지원했다고 추측하고 있는 상황.
삼성은 최 씨 모녀에 80억 원을 직접 지원했고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기업 중 가장 많은 204억 원을 출연해 논란이 됐다.
이에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혐의를 계속 부인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100여 명이 넘는 국내외 취재진들과 삼성관계자 수십여 명, 시위대까지 몰려 몹시 혼라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이재용 특검 출석.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