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전경. 사진제공ㅣ청주시청

청주시청 전경. 사진제공ㅣ청주시청


청주시는 도로 지반침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지표투과레이더 장비를 구입하고 2022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20년 이상 노후 하수관 주변 도로에 조사하고 있다.

지표투과레이더를 활용해 조사 구간을 주행하며 노면 하부에 숨은 공동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21개 구간 총연장 38.61㎞를 탐사해 공동(空洞) 의심 지역 35개소 중 하수관 파손 6개소를 찾아 긴급 보수했다.

또 2023년은 46개 구간 총연장 71.45㎞를 탐사해 공동(空洞) 의심 지역 55개소 중 하수관 파손 13개소를 찾아냈다. 이중 7개소는 보수를 완료했으며, 6개소는 올해 상반기 중 보수할 예정이다. 올해는 구도심 노후하수관 주변 도로와 과거 지반침하 발생지 주변을 탐사할 계획이다.

지반침하의 주요 원인은 굴착 공사 중 지하수 및 토사 유출관리 미흡, 설계 또는 시공 불량, 지하수위 변동관리 미흡, 지하 시설물 사용 중 지하 시설물의 노후화로 인한 파손, 지하 시설물 주변 지반 다짐 불량, 주변 공사로 인한 지하 시설물 파손 등이 있다.

이에 시는 매년 지반탐사 계획을 수립해 지반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긴급공사를 시행해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지반침하 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한 노면 하부 공동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분들이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조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충북)|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