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전경. 사진제공ㅣ대전시청
기념식은 대전 미래세대 학생들의 합창 공연을 시작으로 3·8민주의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다음 세대가 그 정신을 계승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드로잉 영상과 선언문 낭독이 이어진다. 또한, 3·8민주의거를 알리고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와 미래세대의 다짐을 담은 기념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기념식은 대전학생연합합창단의 3·8찬가 제창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3·8민주의거는 1960년 3월 8일 당시 선거유세에 맞춰 대전고 재학생 1,000여 명의 시위를 필두로 3월 10일 대전 상고 학생 600명이 거리로 나와 불의와 폭정에 맞선 대전지역 고등학생들의 민주의거다.
이는 4·19혁명의 기폭제가 됐으며 역사적 의미가 큰 저항운동으로 인정받아 정부 기념일로 지정돼 2019년부터 국가행사로 격상으로 치러지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3·8민주의거는 정의로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던 우리의 소중한 역사이며 지역의 특화 자원”이라며 “역사적 가치와 교훈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여 후세에도 지속, 발전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8민주의거의 가치 확산과 정신 계승을 위해 역사적 사료와 기록물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 개관 예정인 3·8민주의거 기념관 건립에도 더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스포츠동아(대전)|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