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검털파리’ 해충은 아니지만 주의는 필요

입력 2024-05-06 16:4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검은색 파리류인 검털파리. 사진제공|충남도청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검은색 파리류인 검털파리가 작물에 해를 끼치는 해충은 아니라고 밝혔다. 검털파리는 야외나 숲이 있는 주택가에서 많이 발견되며, 몸길이는 대략 11¤14㎜ 정도이다.

성충은 느리게 날고 잎 위나 땅 위를 기어 다니며, 행동이 느리기 때문에 교미 중인 성충이 많이 발견된다. 검털파리는 유기물을 분해해 토양을 기름지게 하는 생태계 청소부 역할을 한다. 인체나 농작물에 직접적인 해를 주는 해충은 아니지만, 고속도로 등에서 운전자 시야를 가리기도 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최근 잦은 비와 고온 등 기상변화가 검털파리 증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검털파리가 사람에게 혐오감을 주거나 작업 활동 시 불편함을 줄 순 있지만 인체나 작물에는 해를 끼치지 않는 만큼 과도한 화학적 방제보다는 친환경적·물리적 방법으로 쫓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