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기업, 베트남 시장에서 60억 원 돌파

세종 베트남 비즈니스 매칭데이 개막식 모습. 사진제공 | 세종시청

지난 5월 27일과 28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24 대전세종 베트남 비즈니스 매칭데이 수출상담회’가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는 세종시와 대전시의 중소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세종시에 소재한 ㈜대명연마, 미소영, ㈜세종시한글빵, 센트하모니 등 4개 기업이 참여했다. 사전에 진행된 시장성 평가를 바탕으로 현지 바이어들과 약 35건의 상담을 진행한 결과, 총 60억 원(4,355천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향수와 방향제품을 생산하는 센트하모니는 약 41억 원(3,020천달러)의 수출계약 MOU를 체결하며 참가기업 중 가장 큰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베트남 하노이에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인 ㈜대명연마는 호치민 시장 확대를 위해 약 11억 원(800천달러)의 수출계약 MOU를 체결했다.

화장품 업체 미소영은 베트남 현지에 맞는 맞춤형 마스크팩을 선보여 약 7억 원(500천달러)의 성과를, ㈜세종시한글빵은 한글과 ‘세종의 미(美)’를 홍보하며 약 5,000만 원(35천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세종시와 대전시의 중소기업들이 베트남 시장 진출의 기회를 얻고,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시 남궁호 경제산업국장은 “올해도 비즈니스 매칭데이 수출상담회를 통해 중요한 해외시장 중 하나인 베트남에 지역 중소기업이 진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세종 기업민원해결센터를 통해 단계별로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