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넘어 세계로’ (사)국제사회복지협회 창립총회 개최

입력 2024-03-03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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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 국제교류 넘어 세계와 상시적 소통, 네트워킹 포부 밝혀
한국사회복지사들의 국제교류와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사회적 및 경제적 평등’을 추진하는 (사)국제사회복지협회가 창립총회를 가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2월 29일 오후 4시, 대구에 있는 진명재가노인돌봄센터 강당에서 전국의 학계,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언론인, 정치인 등 40명이 모여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날 창립총회는 김석표 대구사회복지협의회 회장(전, 아시아태평양 유엔 대표)을 임시의장으로 선출하고 정관 심의 등 설립과 관련된 절차를 진행하고 황명진 고려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황명진 회장을 비롯해 장규식 공인회계사를 감사로 선출하는 등 14명의 이사진을 구성했다. 정관상 이사진은 20명 이내여서 향후 설립 후 추가로 참여할 인사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 사무실은 세종시에 두기로 했다.

황 교수는 이날 회장 취임사를 통해 단체 설립 목표를 ‘두터운 인간관계와 품위 있는 사회’ 추구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황 교수는 “OECD회원국인 한국은 이제 사회복지분야에서도 국제사회에 기여할 때가 됐다”고 전제하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국제적 불평들을 해소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날 임시의장으로 회무를 진행한 김석표 대구사회복지협의회 회장도 “국제 관계는 지속성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사회복지사협회가 지속성의 한계를 넘지 못하는 구조에 있었다”고 언급해 이를 뒷받침 했다.

특히 한국은 OECD 회원국이면서도 해외원조자금(ODA) 투입에는 평균기준치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어서 향후 이들의 역할에 대해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황 교수는 평소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국제적인 원조 아젠다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학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이들은 보건복지부에 이른 시일 내 사단법인 설립 신고를 완료한 후 3월에 태국 파타야에서 열리는 유라시아 포럼(Eurasia Forum)의 공동주관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유라시아 포럼은 러시아사회복지사와 한국사회복지사들간의 국제교류를 시작으로 현재 유럽과 아시아 18개 국가들이 매년 정기적 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향후 (사)국제사회복지협회가 한국을 대표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 나갈 전망이다.

스포츠동아(대구)ㅣ강영진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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