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소 2명씩 6명 선발 배치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저지를 위해 최근 소나무류 이동단속초소 운영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소나무류 이동단속초소는 현동면 도평리, 현서면 덕계리, 진보면 월전리 3개소에 각 초소별 2명씩 총 6명을 선발하여 운영되며 소나무류의 감염여부를 판단하고 무단이동을 단속할 예정이다.
군은 이동단속초소 뿐 아니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병해충예찰방제단 등 가용 인력을 활용하는 한편 드론과 최첨단 기술 등을 통한 예찰, 방제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청송군에서는 2022년 8월 감염목이 최초 발견됐으나, 신속하고 정확한 방제를 통해 2024년 2월말 기준 재선충병 감염목이 더 이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소나무재선충병의 인위적 유입을 막아 산소카페 청송군의 이름에 맞는 청정 산림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며, 크기 1mm 내외의 실 같은 선충이 매개충을 통해 나무에 침입하여 빠르게 증식해 수분,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나무를 고사하게 만드는 치명적인 병으로 알려져 있다.
청송ㅣ김병익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