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6대 하천’…제2의 청계천으로 변모

입력 2023-04-20 16: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인천시 하천 위치도. 사진제공|인천시

300만 힐링명소 조성…특별 대책반(TF) 본격 가동
굴포천을 필두로 인천 6대 하천이 제2의 청계천으로 조성돼, 시민 맞춤형 300만 힐링명소로 다시 태어난다.

인천시가 인천의 6대 하천을 힐링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특별 대책반(TF)을 구성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인천 5대 하천 자연생태 생명의 강 복원 추진’과 ‘서부 간선수로 친수공간 조성’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시가 5대 하천(승기천, 굴포천, 장수천, 나진포천, 공촌천)과 서부 간선수로를 힐링명소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6대 하천에 청계천(8.12km)의 4배인 총 길이 34.32km 달하는 수생태계 개선과 산책로, 물놀이 시설 등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별 대책반(TF)은 시와 각 구청, 유관기관 등 15개 기관, 52명으로 구성돼, 주기적인 회의를 통해 현안 사항을 논의하며, 사업에 필요한 추진 방향 등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하천별 여건에 맞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인수 시 환경국장은 “과거 하천은 치수와 방재를 우선으로 관리해 왔으나, 최근에는 도심지 내 하천은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 힐링하고 산책과 자전거를 타는 등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대책반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새로운 문화공간 및 300만 힐링명소로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