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5구역’ 재개발 시동…정비계획 동의서 구청에 제출

입력 2023-05-31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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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 5구역 위치도

인천 주안2,4동 일원 재정비촉진지구 미추5구역이 재개발 시동을 걸었다.

미추5구역 추진위(가칭)는 31일 토지 등 소유자 75.02%의 동의를 받아 정비계획 입안제안 동의서를 미추홀구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미추5구역은 주안2,4동 일원 재정비촉진지구에 위치하고 있다.

전체 대지면적은 약 14만3000㎡ 규모로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주안초등학교가 도보로 5분 내에 이며, 시민공원역까지 도보로 10분내 거리다.

제출된 미추5구역 재개발 배치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지하 3층~지상 37층 23개동, 2729가구 규모로 용적률은 279.38%이다. 해당 구역은 2008년 주안2,4동 일원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었으나 토지등소유자 30%가 해제를 요청하여 2018년 해제됐다.

그러나 인천광역시가 택지공급의 한계와 기존주택의 노후화 등으로 인해 다시 재개발 사업이 활성화됐고, 미추홀구청은 해제된 구역에 대한 관리방안 계획을 위한 ‘재정비촉진지구 유지 또는 제외 설문조사(2020년 1월)’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주민의 44%가 의견을 제출해 72%의 찬성으로 재정비촉진지구 존치관리구역으로 유지됐다.

추진위는 미추홀구청과 정비구역지정 법적요건을 검토한 결과 재정비촉진지구는 구청의 내부지침에 의해 별도 관리돼 기본계획상 대상지 선정과 무관하게 구청과의 협의로 입안제안이 가능해 정비구역 지정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 관계자는 “해제된 구역이 다시 재개발이 진행되면 심각한 주차난과 오ㆍ폐수 등 기존에 불편했던 민원들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 l 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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