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페인 제품 섭취 증가로 인한 건강 문제 우려 증가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인천시청
인천시는 청소년층의 탄산음료, 젤리, 캔디 등 고카페인 제품 섭취 실태 파악을 위해 조사를 실시했다. 이들 제품에는 커피콩보다 2배 많은 카페인이 함유된 과라나 추출물이 주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제품이 기준 및 규격에 적합했으나 액체식품에만 적용되는 고카페인 함유 표시가 젤리나 캔디 등 고체식품에는 미적용돼 청소년들이 이를 과다 섭취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에 따라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고체식품에도 고카페인 표시 의무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체식품에도 고카페인 함량 표시를 의무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청소년들이 고카페인 제품을 과다 섭취하는 것을 방지하고 건강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고카페인 함량에 대한 투명한 정보를 제공해 정보에 입각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 권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각성효과 식품 섭취 시 고카페인 표시, 과라나 추출물의 함유 여부를 확인하고, 일일섭취권고량을 지켜 과도한 카페인 섭취를 막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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