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BRT B1 노선 요금, 29일부터 2000원으로 ‘인상’

입력 2024-02-27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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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전경. 사진제공ㅣ대전시청

대전시청 전경. 사진제공ㅣ대전시청

대전시가 오는 29일부터 BRT 급행 간선버스 B1 노선 요금을 당초 1,700원에서 2,000원으로 조정한다. 구간별 요금 기준은 대전~세종 일반 이용 시 2,000원, 대전~세종 간 이동 시 2,300원, 대전~오송 이동 시 2,600원이다. 단, 청소년과 어린이 운임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이번 요금 인상은 2016년 이후 매년 인건비와 연료비 인상에도 불구하고 운행 요금 동결로 인해 환승 수입금이 감소해 누적된 운송업체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이다.

실제로 2024년 1월 1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이 1,500원으로 인상 후 운송업체의 환승 수입금은 1인당 450원에서 200원으로 감소해 연간 약 1억 3,400만 원의 수입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번 요금 조정은 대전과 세종의 많은 통근자들에게 편리하고 효율적인 교통수단을 제공하고 있는 BRT 급행 간선버스 체계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필요한 조치이다.

단기적으로는 승객들에게 다소 불편을 초래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운송업체가 높은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고 재정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민에게 이익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시 최종문 교통건설 국장은 “B1 노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임을 널리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라며 “시민들에게 양질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대전)|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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