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청명·한식 맞아 영락공원 화장시설 특별 증회 운영

부산영락공원 전경.

청명·한식 개장유골 화장수요 증가 대비
4월부터 주 3회 11회차 상시 증회 확대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이 지속 증가 중인 화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영락공원 화장시설의 주 3회 상시 증회와 청명·한식일 특별 증회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급증하는 화장수요 대응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인 주 2회(화·금요일) 11회차 상시 증회를 내달부터는 주 3회(월·수·금요일) 11회차 상시 증회로 확대한다. 또한 내달 4~5일 청명과 한식일에는 개장·사산아 전용 특별회차(11~14회차)를 운영한다.

청명·한식은 예로부터 손 없는 날로 알려져 조상의 산소를 보수하거나 개장하는 관습이 현재까지 이어져 개장유골 화장 건수가 평소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단은 최근 개장 접수 건수 증가 추세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임시로 주 3회 11회차 운영을 시행하고 있다.

이성림 이사장은 “부산시 3일차 화장률은 3월 기준 평균 70% 이상으로 수도권·대도시 지역에서 가장 앞서 있으나 시민 편의를 위해 추가 증회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영락공원은 15기의 화장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억원(국비15억원, 시비 15억원)을 투입해 내달부터 대규모 개보수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