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악성 민원에 강경 대응… 직원 안전 확보

입력 2024-08-04 11: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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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폭행 민원인에 대한 강력한 조치 예고



지난 3일 시청 민원실에서 악성 민원에 대한 현장 대응 모의훈련 모습. 사진제공|인천시청

지난 3일 시청 민원실에서 악성 민원에 대한 현장 대응 모의훈련 모습. 사진제공|인천시청


최근 폭언·폭행 등 악성 민원이 급증하면서 공무원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지난 3일 시청 민원실에서 악성 민원에 대한 현장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며, 직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민원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모의훈련은 민원인의 폭언 및 폭행 발생 상황을 가정해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진행됐다.

또한, 녹음·녹화, 비상벨 호출, 경찰 연계, 위법 행위에 대한 조사 등 체계적인 대응 절차를 점검했고 시청 비상대응반, 청원경찰, 인천경찰청 등 다양한 부서가 참여해 실제 상황과 유사한 훈련을 진행했다.

인천시는 이번 모의훈련을 시작으로 악성 민원에 대한 지속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교육을 강화하여 더욱 안전한 민원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급증하는 악성 민원은 공무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저해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높이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인천시의 이번 모의훈련은 악성 민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관련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 손혜원 시민봉사과장은 “직원 신변에 위협을 가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방문 민원인의 안전은 물론 직원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설비 확충과 청사 보안 강화 등 직원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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