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수입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증가
무역수지, 2개월 만에 9900만 달러 적자
월별 수출액 및 증감률. (자료제공=부산본부세관)

월별 수출액 및 증감률. (자료제공=부산본부세관)


부산지역 7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2억 27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8% 증가했다. 수입도 13억 26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9% 증가했다.

부산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개월 만에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무역수지 9900만 달러 흑자로 2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선박(-39.2%), 철강제품(-6.7%)의 수출은 감소한 반면 전기·전자제품(46.3%), 승용자동차(34%), 화공품(8.5%), 기계류와 정밀기기(1.4%), 자동차부품(1.1%) 등이 증가해 수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EU(18.5%), 일본(18.4%), 중국(17.7%), 미국(11.7%), 동남아(7.7%), 중남미(7.2%) 등지로의 수출이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월별 수입액 및 증감률. (자료제공=부산본부세관)

월별 수입액 및 증감률. (자료제공=부산본부세관)

수입은 자본재(55.8%), 원자재(10.2%)는 증가했으나 소비재(-0.8%)는 감소했다.

소비재의 경우 승용차(116.7%), 가전제품(62.4%), 곡물(10.3%), 의류(3%) 등은 증가했으나 조제식품(-2%)이 감소했다. 원자재는 비철금속(-6.8%)은 감소했으나 경공업원료(33.1%), 연료(22.1%), 광물(21.4%), 화공품(16.2%), 섬유류(8.5%), 철강재(5.8%) 등이 증가했다.

자본재는 선박(197%), 자동차부품(128.8%), 전기·전자기기(45.7%), 기계류와 정밀기기(34.5%) 등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99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주요 흑자국은 미국 1억 3900만 달러, 동남아 7500만 달러, 중남미 4400만 달러 순이었다. 적자국은 중국 2억 9500만 달러, EU 8000만 달러, 일본 1700만 달러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