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건설본부, 내포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설치
충남도 내포신도시 진입차단시설 설치 모습. 사진제공|충남도청
충남도가 22일, 집중호우 시 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방도 609호선 내포지하차도에 진입차단시설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2021년 부산 초량지하차도와 지난해 청주 오송지하차도 침수 사고의 교훈을 바탕으로, 충남도는 재난관리기금과 특별교부세 등 총 9억원을 투입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자동 차단 시스템의 특징은 수위가 15cm 이상 상승하면 경보와 함께 차단막이 자동으로 내려와 차량 진입을 차단한다. 또한, 도로관리부서에서 원격으로 시스템을 작동할 수 있으며, 지하차도 내 컴퓨터를 이용한 수동 제어도 가능하다.
충남도는 지하차도 내·외부에 CCTV를 설치해 상시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차단시설로 기대 효과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인명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 내포신도시 진입차단시설 설치 모습. 사진제공|충남도청
특히, 지하차도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도내 다른 지하차도에도 진입차단시설 설치를 확대해 도민의 안전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도 이재흥 건설본부 서부사무소장은 “차단시설 설치로 지하차도 침수상황 시 재산과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재난 예방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