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힐링 공간, 한밭수목원 새롭게 단장
대전시 한밭수목원 장미원 모습. 사진제공|대전시청
대전시 민선8기 최우선 과제 중 하나가 바로 한밭수목원 명품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개원 20년이 지나면서 노후화된 시설들을 정비해 이용객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고, 도심 속 자연 휴식 공간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2022년 10월에 수립된 기본구상에 따르면, ‘자연과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수목원’을 지향하며, 3개의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 핵심사업은 수목원 특성화, 동·서원 연결과 목조건축물 설치, 그리고 둔산대공원 주차장 지하화이다. 특히, 수목원 특성화 사업을 통해 생물 종 다양성을 확보하고 이용객 선호도가 높은 전시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매년 단계적인 사업 추진으로 시설 개선, 공간 확충, 프로그램 보강 등을 통해 한밭수목원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수목원으로 가꾸어 나가고자 한다.
대전시 한밭수목원 장미원 모습. 사진제공|대전시청
이 사업은 시민들의 편의와 녹지 공간 확대를 위해 추진된다. 우선, 둔산대공원 주차장을 지하화해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녹지 공간을 늘릴 예정이다.
또 시립미술관 주차장도 지하화해 주차 공간을 313면 늘려 1,508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5~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2028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시 박도현 녹지농생명국장은 “전국에서 방문하는 대전의 대표 녹지공간인 한밭수목원을 대전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심 속 힐링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명품화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밭수목원은 매년 방문객 수를 경신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명소로, 2023년에는 175만 명, 2024년 상반기에만 100만 명 이상이 다녀갔다.
대전|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