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먼지 안녕! 인천시,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확대

입력 2024-08-22 09: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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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에 앞장서며 시민 건강 지킨다

인천시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설치후 모습. 사진제공|인천시청

인천시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설치후 모습. 사진제공|인천시청


인천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도로 위 쌓인 먼지가 차량 이동 시 대기 중으로 흩날리면서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는 도로 날림먼지 포집 시스템을 확대 설치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도로 경계석에 설치된 선형 배수로를 통해 차량이나 바람에 의해 날리는 먼지를 효과적으로 포집하고, 빗물과 고압살수를 이용해 하수관으로 배출하는 친환경적인 방식이다. 

실제로 지난해 실증 결과, 이 시스템을 통해 하루 평균 미세먼지 350mg, 초미세먼지 88mg을 줄이는 효과를 보였으며, 전체적으로 57.2%의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인천시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초등학교 주변 도로에 우선적으로 이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 구간을 1,380m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시의 이러한 노력은 정부의 계절관리제 우수사례로 선정되면서 다른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앞으로 도로 날림먼지 저감을 통해 시민 건강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박성연 대기보전과장은 “향후 도로먼지 제거 차량을 이용한 직접 제거와 버스 미세먼지 흡착 필터 부착 등 도로 날림먼지를 줄이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으로 시민이 느낄 수 있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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