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클래식부산 초대 대표에 박민정 예술의전당 실장 임용

30년 경력의 공연 기획·운영 전문가
박 시장 “세계적 공연장 만들 최적임자”

박민정 클래식부산 초대 대표 임용 예정자.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클래식부산’ 초대 대표로 박민정 현 예술의전당 감사실장을 내달 초 임용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초대 대표에 대한 공개모집을 진행했으며 총 16명의 지원자 중 박민정 예정자를 ‘클래식부산’을 이끌 신임 대표 최적임자로 낙점했다.

박 신임 예정자는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와 영국 런던시티대 예술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홍익대에서 석사과정(공연예술 뮤지컬)을 밟았다.

박 예정자는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사업부, 공연장 운영팀, 공연기획팀을 거쳐 공연부장, 문화예술본부장을 지냈고 대한민국 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와 대한민국발레축제조직위원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한 30년 경력의 공연 기획·운영 전문가다.

박형준 시장은 “클래식부산 초대 대표 예정자는 공연장 운영 전문가로서 부산콘서트홀과 부산오페라하우스를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위상에 걸맞은 세계적인 공연장으로 만들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한편 조직 개편에 따라 지난달 출범한 클래식부산은 부산의 첫 클래식 전문 공연장인 부산콘서트홀을 총괄 운영한다. 클래식부산은 정명훈 예술감독을 위촉한 데 이어 이번 신임 대표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면 예술과 경영 투톱 체계를 구성해 부산 첫 클래식 전문 공연장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