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학교 급식 식중독 예방 위해 팔 걷어붙였다
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남도청
충남도는 25일, 가을 학기 시작을 앞두고 도내 학교 급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작년 학교와 단체급식소에서 식중독으로 342명이 피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도는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더욱 철저한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점검은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되며, 174개 단체급식소와 87개 식품판매업체, 10개 김치제조업체 등 총 271곳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 사용 여부, 식재료 위생 관리 상태, 조리 종사자의 건강 상태와 개인 위생 수칙 준수 여부, 급식 시설의 청결 상태 등이다.
특히, 최근 병원성 대장균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식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다빈도 제공 식품, 김치류, 조리식품 등 40건 이상을 수거해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하고, 급식 종사자를 대상으로 병원성 대장균 예방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도 이헌희 건강증진식품과장은 “관내 학교 급식 및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 등에 대한 안전 관리를 지속 강화해 학생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급식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