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행정 경험 공유로 도시문제 해결 모색
24개 도시 대표 등 도시 조성 전문가 참석
이준승 부시장 ‘15분 도시 부산’ 주제 발표
부산시가 지난 22~24일 가고시마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태평양도시서미트(APCS)’에 참석한 가운데 이준승 행정부시장이 부산의 15분 도시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지난 22~24일 가고시마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태평양도시서미트(APCS)’에 참석한 가운데 이준승 행정부시장이 부산의 15분 도시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지난 22~24일 가고시마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태평양도시서미트(APCS)’에 참석해 부산의 15분 도시정책을 소개하고 참가한 도시 정부 간 교류를 확대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994년 일본 후쿠오카시가 창설한 ‘아시아태평양도시서미트(APCS)’는 아태지역 지방정부 간 도시 행정 경험 공유를 통해 도시문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매 격년 개최되고 있는 국제행사다.

올해는 지난 22~24일 가고시마 시로야마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24개 도시 대표와 유엔 해비타트(UN-Habitat) 후쿠오카 본부장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관계자, 정책가 등 각 도시 대표단이 이번 회의를 위해 참석했다.

행사는 ▲이시가키 카즈코 유엔 해비타트(UN-Habitat) 후쿠오카본부장의 기조연설 ▲김수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특별강연자 등의 발표 ▲각 도시의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 사례 소개·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시에서는 이준승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해 ‘15분 도시 부산’을 주제로 사람 중심 도시 혁신, 시민 행복 15분 도시 육성, 그린 스마트 도시 정책을 소개했다.

APCS 폐회식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도시의 발전과 국제도시 간 교류망을 활용한 과제의 해결이 아시아와 전 세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가고시마 선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아시아 태평양 도시의 보다 나은 삶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 ▲디지털 혁신을 통한 도시 조성으로 주민 생활 향상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추진과 실현을 위한 국제도시 간 노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앞으로도 아시아 태평양 도시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우수한 정책을 공유·개발하고 전 세계가 당면한 과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5회 회의는 오는 2026년 일본 후쿠오카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