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다가구주택도 상세주소, 전세사기 예방 시동
대전시청 전경. 사진제공|대전시청
대전시가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상세주소 부여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오는 10월 말까지 상세주소 부여 집중 기간을 운영하며, 원룸이나 다가구주택 등 상세주소가 부여되지 않은 건물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상세주소는 도로명주소에 동, 층, 호를 추가한 것으로, 건물 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데 필수적이다.
특히, 원룸이나 다가구주택처럼 세대별 소유권이 분리되지 않은 건물의 경우 상세주소가 없으면 전세보증금 반환 사고 발생 시 소재 파악이 어려워 피해를 키울 수 있다.
대전시는 선재적으로 상세주소를 부여하고, 건물 소유자나 임차인도 구청이나 정부24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신청 시 주소 변경도 원스톱으로 처리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상세주소 부여를 통해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우편물 배송, 택배 배송 등 시민들의 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각종 행정 업무 처리 시에도 정확한 주소 정보를 활용할 수 있어 행정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의 상세주소 부여 사업은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중요한 정책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대전시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전세사기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상세주소가 부여되면 세대별 선순위보증금 확인이 용이해 전세피해 예방에 도움이 되며, 각종 우편물, 택배의 정확한 수취로 주민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시민이 상세주소 부여 서비스를 신청·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전|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