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어린이집 4곳, 안심하고 맡길 수 있을까?

입력 2024-10-15 10: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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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바이러스 위험에 노출…아이들 건강 위협


세종시청 전경. 사진제공|세종시청

세종시청 전경. 사진제공|세종시청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 결과, 세종시 내 어린이집 4곳에서 수족구병 등을 유발하는 엔테로바이러스 7.9%(38건)가 다수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바닥(34%)과 매트(29%)에서 검출률이 높았으며, 0세 영아반에서 (17%)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이는 어린이집의 위생 관리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시사한다.

관련 분야 전문가는 “어린이집은 영유아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수”라며 “정부와 지자체는 어린이집 위생 관리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학부모들은 자녀의 건강을 위해 어린이집 선택 시 위생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감시단은 “미끄럼방지용 바닥시설이나 매트가 오히려 위생 안전에는 취약할 수 있으므로 좀 더 세심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며 “정기적인 환경 검사를 통해 어린이집의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방은옥 감염병연구과장은 “이번 실태조사가 위생 안전의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어떤 환경에서든 장기간 생존할 수 있는 바이러스가 존재할 수 있어 손 씻기와 소독, 환기 등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감염병 전파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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