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협의회 의원들, 학폭위 “사건 축소 은폐 의혹에 대한 깊은 우려”..
민주당협의회 의원들 “학부모 선출직 시의원 진심 사과·책임 거취 표명” 요구..
이영경 의원, “먼저 피해를 입은 학생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과
민주당협의회 의원들 “학부모 선출직 시의원 진심 사과·책임 거취 표명” 요구..
이영경 의원, “먼저 피해를 입은 학생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과
![성남시의회 전경. 사진제공ㅣ성남시의회](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4/10/20/130250151.1.jpg)
성남시의회 전경. 사진제공ㅣ성남시의회
성남시의회 홈페이지는 지난 17일 “이영경 의원이 자녀의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하면서, 항의성 시민들의 민원이” 다음날 18일 오전부터 수십건의 인원이 몰리면서 오류가 발생해 한때 서버가 정지돼 접속이 안됐다.
이 의원은 사과문에서 “먼저 피해를 입은 학생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모 된 도리로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책임이 크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제 아이도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고, 피해 학생에게 사과하고 지난 일을 후회하며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공개 사과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아직 교육청의 학폭심의위원회가 열리기 전의 상황에서 공개적인 사과나 어떠한 입장 표명조차도 너무나 조심스럽고, 또한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다“
성남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이 의원의 자녀 등 학생 4명은 올해 4월부터 동급생에게 과자와 모래를 섞어 먹이고 몸을 누르는 등 폭력을 저질렀고,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가해 학생 2명에게 서면 사과와 학급 교체 등의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 의원들이 지난 16일 오후 2시 성남교육지원청 정문에서 ‘불공정한 학폭위 조치 결정’을 강력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고성철 기자](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4/10/20/130250152.1.jpg)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 의원들이 지난 16일 오후 2시 성남교육지원청 정문에서 ‘불공정한 학폭위 조치 결정’을 강력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고성철 기자
이어 “가해 학생 중 한 명의 부모가 선출직 지방의원”이라면서 “피해자 측에 진심 어린 사과와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성남시의회 측은 홈페이지 접속자 수가 많아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한다며 “복구 중이지만 정상화 시기를 예상할 수 없다”고 전했다.
성남ㅣ고성철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고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