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2일~내년 2월 28일 진행
바다 테마로 한 스토리텔링형 빛축제
모든 것 다 이뤄진다 ‘루프리텔캄’ 주제
바다 테마로 한 스토리텔링형 빛축제
모든 것 다 이뤄진다 ‘루프리텔캄’ 주제
부산 수영구 빛축제 ‘밀락 루체 페스타(밀루페)’ 행사 포스터. (사진제공=부산 수영구)
수영구는 빛축제 ‘밀락 루체 페스타(밀루페)’를 내달 2일 오후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28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밀루페는 금주구역으로 지정된 민락수변공원을 문화적으로 접근해 전국적인 문화관광명소로 조성함으로써 민락수변공원 일대를 다시 활기찬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대상지로 부산에서 유일하게 지정된 구의 대표적인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앞서 구는 광안대교와 어우러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특색있는 빛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동아대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산업디자인과 3학년 학생들의 1학기 수업과제로 밀루페 디자인 개발을 진행, 전문가 자문을 통해 최종 디자인을 확정했다.
밀루페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며 올해 주제는 모든 것이 다 이뤄진다는 뜻의 라틴어 주문인 ‘루프리텔캄’으로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 모두의 소망이 이뤄지는 행복한 연말연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또한 지역 상인들의 지역 상권 활성화의 소망도 함께 담아 근심없고 사랑스러운 공간으로 민락수변공원을 재탄생시키고자 하는 염원도 함께 담고 있다.
또한 밀루페는 단순한 빛전시가 아니라 민락수변공원 산책로 1~5게이트 사이 400m 구간을 하나의 멋진 모험 이야기를 담은 공간으로 승화시킨 스토리텔링형 빛축제다.
빛축제 행사장은 7개의 존(zone)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은 진주빛 통로, 추억의 빛길, 기쁨의 오로라, 사랑의 윤슬, 소망의 정원, 용기의 불길, 빛의 용궁이라는 개별 테마로 다양한 빛축제를 구성하고 있다.
구는 밀락 루체 페스타 기간 중, 방문객들이 겨울 바다의 정취를 느끼며 밀루페를 인근 회센터 등에서 회를 사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캠핑감성의 야외 텐트 20동을 민락수변공원 계단 아래에 설치해 인근 상가의 소비 활성화와 방문객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강성태 구청장은 “밀루페는 문화를 통한 지역성장이라는 우리의 고민과 새로운 것에 대한 혁신적인 시도가 만들어낸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구는 지역주민과 대한민국 국민, 나아가 전 세계인 모두가 행복을 찾아서 꼭 한번은 와보고 싶은 성지와 같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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