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역, 주거·상업·업무 복합단지로 재탄생
인천시가 동인천역 일대 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위치도). 사진제공|인천시청
인천시가 동인천역 일대 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 23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17년간 지연됐던 동인천역 일대 개발 사업이 드디어 궤도에 올랐다.
동인천역 주변은 과거 인천의 중심지였으나, 도시 변화와 함께 쇠퇴기를 겪었다. 이번 개발 사업을 통해 주거, 상업, 업무 기능을 갖춘 복합지구로 탈바꿈해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6년 중·동구 통합에 맞춰 경인전철로 단절됐던 남·북 광장을 연결하고 상부에 입체광장을 조성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인천도시공사가 참여하는 공영개발로 추진되며, 사업비 약 5,120억 원을 투입해 1,279가구, 2,531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2025년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6년 공사에 착공해 2029년 완공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동인천역을 중심으로 원도심을 부흥시키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김준성 글로벌도시국장은 “동인천역 일대 개발은 제물포 르네상스의 핵심사업”이라며 “동인천역을 거점으로 원도심을 부흥시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