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사, 태고보우국사 탄신 723주년 맞아 다례재 성료
지난 23일 전진선 양평군수는 축사 모습. 사진제공|양평군청
대한불교조계종 사나사는 지난 23일 태고보우원증국사 탄신 723주년을 기념하는 다례재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한 종단 스님, 기관단체장, 신도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태고보우 스님의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받고자 했다.
다례재는 1부 산사문화축제와 2부 본 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태고보우 스님의 시와 삽화 전시회, 해금 및 장구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2부에서는 사나사 주지 중천스님의 연혁 보고와 봉행사를 시작으로 내빈 축사, 청법가, 법어, 다례재 등이 이어졌다.
특히,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은 법문을 통해 “태고보우 스님의 업적을 기리고, 고귀한 뜻을 본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스님의 가르침을 현대 사회에 되새길 것을 강조했다.
지난 23일 태고보우원증국사 탄신 723주년 기념 모습. 사진제공|양평군청
이번 다례재는 단순한 추모 행사를 넘어, 태고보우 스님의 사상을 되새기고 불교 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축사에서 “금일 다례재를 비롯한 사나사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하여 사나사가 단계적으로 활성화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양평|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